사회
검찰, 노웅래 자택 추가 압수수색…'현금다발' 압수
입력 2022-11-18 19:00  | 수정 2022-11-18 19:18
【 앵커멘트 】
검찰이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집에 대한 압수수색을 이틀 만에 다시 진행했습니다.
앞서 첫 번째 압수수색 당시 현금다발이 발견됐지만, 압수 대상 물품에선 빠져 회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홍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틀전(16일) 검찰은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MBN 취재 내용을 종합하면 검찰은 당시 자택에서 3억 원 정도의 현금 뭉치를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이 돈은 당시 압수수색 영장 범위에 포함되지 않아 사진 촬영 등으로 채증한 뒤 봉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검찰은 추가 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현금 뭉치를 회수하기 위해 이틀 만에 같은 장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겁니다.

(현장음)
"다 현금인가요? 어떤 물품 압수하셨는지요?"

노 의원은 검찰이 허위 사실을 흘리고 있다며 과잉 수사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압수수색 물건도 아닌 것을 자기네가 손대서 봉인 조치까지 한 걸 언론에 흘려서 수억 원, 엄청난 돈이 있었다고…. 완전히 범법자로 결론 내고 맞추는 수사다."

주변에는 출판 기념회 등으로 모은 돈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 돈은 최근 2년간 공직자 재산 신고에는 등록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노 의원의 사무실과 차에 대해서도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해 휴대전화를 확보했고, 의혹 당사자들과 연락을 주고 받았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홍지호 / 기자 [jihohong10@mbn.co.kr]
- "압수물에는 회사 이름이 적힌 봉투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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