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의겸, 文과 등산 후 "지혜 얻어 뿌듯한 산행"
입력 2022-11-18 10:03  | 수정 2023-02-16 10:05
"지위가 높으나 낮으나 일이 잘 풀릴 때나 꼬일 때나, 어렵고 힘든 건 매한가지"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영축산을 등반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의겸 의원은 어제(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이 주신 지혜'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 한 장을 게시했습니다.

김 의원은 "어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통도사를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영축산 한 자락을 올랐다. 윤도한 전 국민소통수석, 최강욱 의원과 함께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히말라야도 다녀오신 분이니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죠?"라는 물음에, 문 전 대통령은 "아닙니다. 높은 산은 높은 산대로 낮은 산은 낮은 산대로 다 힘이 듭니다. 산이 높으면 우리 몸이 미리 온 기운을 끌어올려 쓰고, 산이 낮으면 우리 몸이 아예 긴장을 풀어버립니다. 그래서 높낮이와 관계없이 몸이 힘든 건 다 마찬가지입니다"라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우리 인생도 그런 것 같다. 지위가 높으나 낮으나 일이 잘 풀릴 때나 꼬일 때나, 어렵고 힘든 건 매한가지인 듯싶다"면서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쉬우면 쉬운 대로 흔들리지 않고 여여(如如)하게 살아가라는 뜻으로 대통령의 말씀을 받아들였다"고 했습니다.

끝으로 "대통령의 뒷꿈치를 보며 산을 오르다, 잠시 한 눈을 팔면 대통령께서는 저만치 바람처럼 달려가시고는 했다"며 "대통령의 건강을 확인하고 지혜를 얻어 와서 뿌듯한 산행이었다"고 등반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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