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감독관 실수에 수능 5분 늦게 시작…2교시 직후 다시 풀어
입력 2022-11-18 09:30  | 수정 2022-11-18 09:33
수능 시작 전 신분 확인 / 사진=연합뉴스
"불편을 겪은 수험생과 학부모님들께 송구스럽다"

어제(17일) 치러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1교시 국어 영역 시험이 감독관 실수로 5분 늦게 시작돼 2교시 직후 문제를 다시 푸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북 남원시 A 여고 한 시험실에서 감독관 B 씨는 반입금지 물품을 수거하고 수험생들(여학생 17명)의 신분 확인을 하느라 1교시 시험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5분가량이 흐르고 난 뒤 한 수험생이 1교시 시험 시작종이 울렸다고 말했고 감독관 B 씨는 8시 45분이 되어서야 시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에 수험생들의 시험 시간은 5분 정도 줄었습니다.

2교시(수학 영역) 미선택 수험생들은 1교시 시험이 끝난 직후 다른 감독관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렸고, 관련 내용은 시험관리본부와 도교육청에 전달됐습니다.


도교육청은 2교시가 끝나고 해당 교실 수험생들에게 시험지를 재배부했으며, 5분의 추가시간 동안 문제를 풀 수 있게 했습니다.

도교육청은 "이번 상황에 대해 좀 더 면밀히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다"며 "이번 과정에서 불편을 겪은 수험생과 학부모님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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