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LA서 국내 승무원 흉기 피습…애틀랜타선 한인 여성 강도에 총격사
입력 2022-11-17 19:00  | 수정 2022-11-17 19:47
【 앵커멘트 】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대형마트에서 국내 항공사의 여성 승무원이 4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태에 빠졌습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는 60대 한인 여성이 자신이 운영하던 가게에서 강도가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도심 빌딩 사이로 구급대원들이 긴급히 피해자를 이송합니다.

현지시간 15일 저녁 6시 반쯤, 미국 LA의 한 대형마트에서 국내 항공사 소속 여성 승무원이 '묻지마 공격'을 당했습니다.

노숙자 행색을 한 40대 남성이 9살 남자아이를 먼저 찌른 뒤 여성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것입니다.

▶ 인터뷰 : 마이클 무어 / 미국 LA 경찰 국장
- "갑자기 남자아이의 등에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용의자는 통로를 따라 이동하다 다른 사람들을 만났고, 그곳에서 25세의 아시아 여성도 흉기로 찔렀습니다."

피해 여성은 LA 비행 업무를 마치고 인천공항으로의 복귀 비행을 기다리던 중이었는데, 피습 후 중태에 빠졌지만 현지에서 수술을 받아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범인은 근처에 있던 보안요원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셔터가 굳게 닫힌 점포에 추모의 의미를 담은 꽃다발과 양초, 편지 등이 놓여 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60대 한인 여성이 자신이 운영하던 미용용품점에서 강도가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이런 일을 당할 사람이 아니었어요. 그녀는 진실한 사람이었습니다."

용의자는 43살 네이선 허프로, 범행 다음 날 지하철역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현재 범행에 가담한 또 다른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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