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진상 영장심사 앞두고 민주당 "정치 수사"…한동훈, 야당 주장 적극 반박
입력 2022-11-17 19:00  | 수정 2022-11-17 21:04
【 앵커멘트 】
내일(18일)은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치수사, 조작수사"라며 여론전에 나섰고, 한동훈 장관은 "비리로 수사받던 사람들이 나중에 민주당의 간부들이 됐다고 해서 그것이 민주당에 대한 수사는 아니지 않느냐"고 반박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청사를 나서며 대장동 수사가 정치 수사라는 야당의 주장을 적극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지역 토착 비리로 수사받던 사람들이 나중에 우연히 민주당의 간부들이 됐다고 해서 그것이 민주당에 대한 수사는 아니지 않습니까?"

전날 진행된 노웅래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 역시 정당한 수사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법무부 장관
- "정치인이 업자로부터 뒷돈 받은 범죄를 수사하는 것을 막는 것이 검찰 개혁이라고 하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 장관의 회견에 앞서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검찰 수사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검찰이 객관적 증거 없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진술에만 의존한다, 유 전 본부장의 진술 역시 신빙성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장
- "정진상 실장과 유동규의 대질신문 요청도 거부한 채 유동규의 진술을 금과옥조처럼 여기며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노웅래 의원에 대한 수사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피의자의 공소장에서 거론조차 되지 않았고, 물적 증거도 없는 상황"이라며 "무리한 압수수색"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이 지도부가 나서 연일 대장동 수사에 화력을 쏟는 반면, 노 의원 수사는 민주당의 대응에 온도차가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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