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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마스크 끼고 훈련 참가…"마스크 생각보다 편안해"
입력 2022-11-17 11:00  | 수정 2022-11-17 11:03
훈련 참가한 '캡틴' 손흥민 / 사진=연합뉴스
'7번' 새겨진 검은색 안면 보호대
손흥민 "월드컵에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마스크가 생각보다 편안하다며 경기 출전 의지를 다졌습니다.

그는 16일(현지시간)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마스크는 생각보다 편안하다. 가볍고 단단하고, 충격을 보호해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도중 손흥민은 안와 골절상을 입어 최근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는 현재 얼굴 보호를 위해 마스크를 장착한 채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는 '7번'이 새겨진 검은색 안면 보호대를 쓴 채 '볼 리프팅'과 '조깅'을 소화하는 중입니다. 그의 왼쪽 눈가에는 수술 부위의 상처가 여전히 선명하며, 아직 얼굴의 부기는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모습입니다.


손흥민은 "구단에서 따로 훈련을 진행하며 볼을 찼다. 스프린트까지 해서 문제가 없었고, 지금도 지장이 없다"며 "수술로 오히려 재충전하는 시간이 됐고, 몸 상태에 크게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월드컵에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을 갖고 있다. 그 마음보다 더 잘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며 "제가 가진 에너지, 실력, 능력을 최대한 뽑아내 이번 대회를 특별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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