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2024년 대선 출마 선언 "김정은과 좋은 관계"
입력 2022-11-16 19:01  | 수정 2022-11-16 19:53
【 앵커멘트 】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2016년과 2020년에 이어 2024년 3번째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자신이 집권할 때 미국은 영광스러운 국가였고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과도 좋은 관계였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미국을 다시 위대하고 영광스럽게 만들기 위해 오늘 밤 나는 미국 대통령에 출마할 것을 발표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출마 이유에 대해 바이든 집권 2년은 고통과 고난, 절망의 시기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책임론이 거론된 중간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오히려 자신의 성과를 부각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중간선거에서 내가 관여해서 232곳에서 승리했고, 단지 22곳에서 패배했습니다. 언론은 그것을 보도하지 않습니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한 이후 북한이 단 한발의 장거리 미사일도 발사하지 않았다"며 외교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트럼프의 호위무사'로 불리는 매카시 의원이 하원의장 후보로 선출되는 등 공화당 지도부도 트럼프 지지세력이 주도권을 잡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중간선거 이후 공화당 내에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가 급부상하는 등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습니다.

1.6 의사당 난입사태를 둘러싼 수사와 기밀문서 반출 의혹 등 법적 책임도 남아있어 후보가 돼도 완주가 불투명하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트럼프 출마에 대해 일부 언론은 "검찰 수사 방패막이"라고 평가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SNS을 통해 "미국에 실패"라고 비판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권 도전을 선언하면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출마 여부 등 미국 정치권은 2년 뒤 대선에 시계가 맞춰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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