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새벽배송' '당일배송' 물류 전쟁 속 "전략 무기는 AI"
입력 2022-11-16 19:01  | 수정 2022-11-17 07:42
【 앵커멘트 】
새벽배송과 당일배송은 이제 일상화된 서비스죠.
기업들의 배송 전쟁 속에 승부를 가르는 역할을 하는게 바로 인공지능 AI인데요.
조금이라도 더 효율적인 배송 경로를 짤 수 있는 AI 개발에 기업들은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워킹맘 강리라 씨는 생필품이 떨어지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물건을 주문합니다.

밤 늦게 주문해도 다음날 일찍 배송되는 새벽배송 품목이 더 확대됐으면 하는게 강 씨의 바람입니다.

▶ 인터뷰 : 강리라 / 워킹맘
- "신세계를 맛 본 뒤에는 잘 이용을 하고, 새벽 배송이 가능한 품목이 좀 더 다양해졌으면…."

현재 국내 새벽배송 시장 규모는 약 9조 원으로 내년에는 12조 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이런 새벽배송의 핵심 역할은 인공지능, AI가 담당합니다.

주문, 재고, 상품 위치, 직원 동선을 분석해 가장 빠른 길을 알려주는 덕에 주문부터 물류센터를 거쳐 출고까지 2시간이면 가능합니다.

AI는 배송 기사에게도 가장 효율적인 루트를 전달합니다.

▶인터뷰 : 김종민 / 기자
- "ai는 배송기사들에게 최적의 배송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연료 소모량을 줄여 친환경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국내 대기업들도 전혀 생소한 물류 시장에 AI를 활용하기 위해 뛰어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강림 / KT 'AI·모빌리티' 사업단장
- "AI 물류 플랫폼 제공에 그치지 않고, 물류 산업 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책임지고 수행하는 KT 디지털 물류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무인화와 자동화가 더 진행될수록 누가 더 뛰어난 AI를 개발하는가가 물류 전쟁의 승패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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