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폴란드에 미사일 쾅…미 "우크라이나군 대공 미사일로 파악"
입력 2022-11-16 19:00  | 수정 2022-11-16 19:30
【 앵커멘트 】
우크라이나와 맞닿은 폴란드 국경지대 마을에 미사일이 떨어져 주민 2명이 숨졌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나토와 EU 회원국에 미사일이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한 때 러시아발 미사일일 것이라는 추정에 긴장감이 고조됐지만,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공습에 맞서 발사한 대공 미사일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장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언덕 너머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경찰이 현장을 수습하고 출입을 통제합니다.

현지 시간 15일 오후 3시 40분쯤, 폴란드 국경지대에 있는 마을에 미사일이 떨어져 주민 2명이 숨졌습니다.


▶ 인터뷰 : 두다 / 폴란드 대통령
- "러시아제 미사일일 가능성이 크지만, 현재 모든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미사일을 퍼부으며 대규모 공습을 하는 중이었던 만큼, 한때 러시아의 공격 가능성이 제기되며 긴장감이 고조됐습니다.

3차 세계대전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폴란드는 즉시 군 대비태세를 격상했고, G7과 나토 회원국 정상들은 긴급 회동을 하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조사가 진행되면서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조사가 완전히 끝나기 전에는 발언을 보류하고 싶습니다. 다만 (미사일의) 궤도를 보면 러시아에서 발사됐을 가능성은 작습니다."

이후 익명의 미국 당국자의 입을 통해 초기 조사 결과 우크라이나군의 요격 미사일로 파악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동맹국들에 우크라이나군이 쏘아올린 미사일이라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장동건입니다.[notactor@mbn.co.kr]

영상편집: 오광환
그래픽: 임주령

#폴란드 #미사일 #우크라이나 #러시아 #장동건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