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육사 충남 이전 토론회 '파행'…김태흠 지사 "공개토론하자"
입력 2022-11-16 09:20  | 수정 2022-11-16 09:38
【 앵커멘트 】
육군사관학교 충남 이전을 위해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가 찬반 양측의 충돌로 파행을 빚었습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육군사관학교 이전과 관련한 공개토론을 제안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

충남도가 육군사관학교 충남 이전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정책 토론회가 시작도 되기 전에 고성이 오갑니다.

육사 이전 찬성 측과 총동창회 등으로 구성된 반대 측 사이 실랑이가 벌어진 겁니다.

"결사반대! 결사반대!"

결국, 토론회는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중단됐습니다.


총동창회 측은 "육사가 이전하면 우수한 생도와 교육 전문가 확보가 어려워지고, 6조 원에 달하는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육군사관학교 이전과 관련한 공개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육사 논산 이전을 위한 연구용역비가 정부 예산에 반영됐는데, 국방부가 관련 예산을 집행조차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태흠 / 충남도지사
- "국민 혈세를 무위로 만든 군 지휘부와 일부 오만한 행태를 안타깝게 생각하며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공개 토론을 요구합니다."

이어 김 지사는 육사 충남 이전이 윤석열 대통령 공약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충남도는 30여 개의 국방 관련 기관이 밀집한 충남이 육사 이전 최적지라며 타당성을 알려 왔습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국방부는 물론 성우회와 총동창회 등을 찾아가 합의점을 찾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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