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궁금하면 휴대전화로 비춰보세요"
입력 2010-02-18 19:53  | 수정 2010-02-19 10:25
【 앵커멘트 】
실제 공간에 가상현실이 실시간으로 결합된다, 영화에서나 볼법한 일이었는데요.
스마트폰을 통해 어느새 우리 일상 속에서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시내 한복판에 있는 전통 한옥 누각.

이름이 생각 안 난다면?

휴대전화 카메라 화면을 비추기만 하면 됩니다.

'보신각' 이름이 뜨고, 검색을 누르면 인터넷 사이트로 연결돼 보다 자세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고개를 돌려 건물을 비추면, 입주 업체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눈으로 보이는 사물 위에 3차원의 정보가 제공되는 이른바 '증강 현실' 서비스입니다.

일반 사용자도 자유롭게 정보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허 광 / 통신사 관계자
- "사물을 보는 것과 동시에 정보를 습득할 수 있고 그 정보에 대한 서로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축적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내가 있는 공간 전체가 거대한 게임장이 되기도 합니다.

주변 사람 속에 숨어있는 괴물을 향해 총을 쏘는 게임, 시간 때우기엔 그만입니다.

스마트폰이 근처의 가까운 식당이나 커피전문점을 찾아줍니다.

현재 위치에서 휴대전화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목적지입니다.

▶ 인터뷰 : 김지은 / 스마트폰 이용자
- "제가 가는 길을 카메라로 인식해서 보여주니깐 신기하고 원하는 정보를 끝까지 찾아줘 재밌고…"

눈에 보이는 사물 위에 정보와 재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능이 스마트폰을 통해 일상 속으로 파고들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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