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불법 영상물 웹하드업체 무더기 적발
입력 2010-02-18 17:19  | 수정 2010-02-18 17:19
【 앵커멘트 】
불법 복제한 영상물을 인터넷 웹하드 사이트에 올려 수십억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업체 등이 검찰에 대거 적발됐습니다.
웹하드 업체의 점조직까지 불법 다운로드의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송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인터넷에서 문서나 파일을 저장·열람·편집하고, 다른 사람과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웹하드 사이트입니다.


영상물의 용량을 줄이고 화질을 개선해 웹하드에 올리는 일명 '릴리즈' 작업가인 권 모 씨는 지난 2007년 말 웹하드 사이트에 자신의 클럽을 개설했습니다.

하지만, 권씨는 저작권이 있는 TV 드라마와 오락프로그램, 영화 등 각종 영상물을 1천300여 차례나 불법으로 올렸습니다.

또, 다른 작업자를 고용하는 등 점조직 형태로 불법 영상물을 꾸준히 올려 2억여 원을 챙겼습니다.

이 과정에서 웹하드 업체 대표 임 모 씨는 권씨에게 매달 1천200만 원을 주면서 불법 업로드를 부추겼습니다.

그리고는 2년 반 만에 무려 68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검찰은 권씨를 구속 기소하고, 임씨 등 웹하드업체 운영자 12명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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