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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 유치 성공
입력 2022-11-12 21:07  | 수정 2022-11-12 21:30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이하 FISU) 집행위원회 총회 현장 모습. 2022.11.12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이후 12년 만
충청권에서 열리는 첫 국제종합경기대회


우리나라 충청권이 2027년 하계 유니버시아드(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은 현지시간으로 오늘(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총회를 열고, 충청권 4개 시·도(대전·세종·충남·충북)를 2027년 대회 개최지로 확정했습니다.

충청권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와 개최지 선정을 놓고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였습니다.

미국은 대학 스포츠 역사가 깊은 데다 경쟁 상대인 노스캐롤라이나주가 마이클 조던 등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를 배출한 곳이라 예상을 깬 결과라는 평가입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이후 12년 만에 대회를 치르게 됐습니다.

충청권에서 국제종합경기대회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충청권은 4개 시·도가 공동 개최하면서 비용을 분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고루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번 대회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총 2조 7천억 원에 달합니다.

2년마다 열리는 유니버시아드는 세계 대학생 스포츠 최대 축제로, 올림픽과 더불어 양대 국제 스포츠 종합 경기대회로 꼽힙니다.

[이혁근 기자 root@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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