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감추려 했지만"...갤럭시 S23 사전 유출? 사양 어떻길래
입력 2022-11-12 10:47  | 수정 2022-11-12 10:51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뉴욕 체험관에서 제품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퀄컴 CFO "갤럭시 S23 내 자사 AP 비중 75%에서 더 확대"

갤럭시 S23 시리즈 출시를 3개월 앞두고 온라인은 벌써 제품 외형과 사양에 대한 입소문이 뜨겁습니다.

삼성전자는 출시일이나 사양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각종 정보통신(IT) 전문 해외 매체, 블로거, 유튜버 등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제품 사양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삼성전자에 부품이나 디자인을 공급하는 업체, 새 스마트폰이 거쳐야 하는 해외 국가 인증 내용 등을 통해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12일 해외 IT 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갤럭시 S23 시리즈는 인도 국가표준기구(BIS) 인증을 최근 통과했습니다. '샘모바일'은 갤럭시 S23, S23 플러스, S23 울트라가 BIS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제품군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스마트폰 성능 측정 사이트 '긱벤치'가 공개한 갤럭시 S23 시험 테스트 결과로 사양을 유추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최근 갤럭시 S23 시험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 2세대가 탑재되고, 램 용량은 8GB인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카메라 외형과 관련해 IT전문매체 'GSM아레나'는 갤럭시 S23와 S23 플러스 모두 렌즈 3개를 세로로 일렬 배치한 모양의 후면 디자인을 공개했습니다.

'GSM아레나'는 "화면 크기는 S22와 같지만, 스마트폰 전체 크기는 가로와 세로가 각각 0.3mm 정도 커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갤럭시 S23 사양이 주요 부품 공급업체에 의해 드러난 경우도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용 반도체 칩 설계·공급 업체 '퀄컴'의 아카시 팔키왈라 CFO는 올해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갤럭시S22에서 75%였던 퀄컴 AP 적용 비율이 S23에서는 '글로벌 쉐어(Global Share)'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퀄컴'이 '갤럭시S23'에서 자사 칩셋의 비중이 100%라고 직접 밝히지는 않았지만, '글로벌 셰어' 발언으로 퀄컴 AP 전량 탑재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간 갤럭시 스마트폰에는 갤럭시S 시리즈에 국가별로 퀄컴 '스냅드래곤' AP와 삼성 '엑시노스' AP를 함께 탑재했습니다.

제품별로 차이가 있으나 평균적으로 스냅드래곤은 50~70%, 엑시노스는 30~50% 비중으로 칩셋을 휴대전화에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초 갤럭시 S22를 출시한 직후 발열 현상에 기기 성능이 저하되는 게임옵티마이징서비스(GOS) 사태로 홍역을 치른 바 있어 갤럭시 S23에서는 발열 문제 개선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