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기는 밴쿠버] 단·중·장거리 모두 두각…"스케이팅 강국"
입력 2010-02-18 12:01  | 수정 2010-02-18 15:02
【 앵커멘트 】
모태범 선수가 값진 은메달을 추가하면서, 우리나라는 명실상부한 스케이팅 강국으로 떠올랐습니다.
우리나라는 단거리와 중거리, 장거리를 가리지 않고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나라가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딴 메달은 벌써 4개.

이승훈 선수가 남자 5,000m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은메달을 따면서, 우리나라는 스케이팅 강국으로 가는 신호탄을 쐈습니다.

이어 모태범 선수가 남자 500m에서 대한민국 스피드 스케이팅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다음 날, 이상화 선수가 여자 500m에서 또 한 번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우리는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남녀 500m를 석권한 나라가 됐습니다.


육상으로 치면 남녀 100미터를 동시에 제패한 것과 같은 기념비적인 일입니다.

그리고 모태범 선수가 중거리인 남자 1,000m에서도 은메달을 따내면서, 우리나라는 단거리와 중거리, 장거리 모든 종목에서 최정상급의 실력을 자랑했습니다.

앞으로도 남자 1,500m와 10,000m, 여자 1,000m와 1,500m 경기가 남아 있어 우리 선수들의 활약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세계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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