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본회의서 '휴대폰 게임' 권인숙 의원…김정화 "국회가 오락실인가"
입력 2022-11-11 10:00  | 수정 2022-11-11 10:21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모바일 게임을 하고있는 모습. / 사진=뉴데일리
권인숙 “게임 시작한 건 잘못, 반성한다”
김정화 “함량 미달 정치인…사퇴 시급”

김정화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상임자문위원(전 민생당 대표)이 국회 본회의 도중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는 모습이 포착된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국회가 오락실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전 위원은 오늘(11일) 페이스북을 통해 해도 해도 너무한다. 국회 본회의 중 게임을 하는 게 말이 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세비는 받고 태업을 하는 더불어게임까지 만진당, 권인숙 의원”이라며 국민이 혀를 차고, 한숨짓게 만들어서야 되겠는가. 덧붙여 의정활동에는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 사죄로 되겠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아울러 함량미달의 정치인을 보는 것은 국민의 비극”이라며 반성보다 사퇴가 시급해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왼쪽부터)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정화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상임자문위원. / 사진=권인숙 의원실, 연합뉴스

앞서 권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 도중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이날은 국회 본회의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기본소득당이 제출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 보고 및 국회 부의장 투표 등이 진행됐습니다. 이 가운데 권 의원이 휴대전화로 체스 게임을 하는 모습은 본회의를 마치고 퇴장할 때까지 계속 됐습니다.

권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부의장 (선거) 개표를 기다리며 게임을 시작한 것은 잘못한 일이다.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권 의원은 21대 전반기 국회서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며, 지난해 7월 인터넷게임 셧다운 폐지 법안인 ‘청소년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 바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