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부 교통혼잡…출근길 불편
입력 2010-02-18 09:33  | 수정 2010-02-18 10:42
【 앵커멘트 】
밤사이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일부 도로에선 교통 혼잡을 빚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출근길 정체를 예상한 시민들이 자가용 대신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몰리면서 불편을 겪었습니다.
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하철 역을 빠져나온 시민들이 하얀 눈길 위를 걸으며 출근길을 재촉합니다.

세찬 칼바람에 잔뜩 몸을 웅크린 채 조심조심 걸음을 옮깁니다.

▶ 인터뷰 : 신혜정 / 성남시 분당구
- "새벽 6시에 나왔는데 눈이 너무 많이 와서 길도 미끄럽고 너무 힘들고 추웠어요."

한쪽에서는 밤새 쌓인 눈을 치우느라 제설작업이 한창입니다.

▶ 스탠딩 : 천권필 / 기자
- "밤새 이어진 제설작업 덕에 도로 위의 눈은 대부분 녹아 우려했던 교통대란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이면도로는 눈이 녹지 않은 채 얼어붙은 곳도 적지 않아 차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렬 / 택시 운전사
- "큰길은 괜찮은데 이면도로는 지금도 많이 미끄러워요. 좌회전하는데 미끄러워서 차가 흔들렸어요."

이 때문에 출근길 정체를 예상한 시민들이 지하철과 버스 등으로 몰려 대중교통이 평소보다 혼잡을 빚었습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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