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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밴쿠버] 모태범 '2관왕' 도전
입력 2010-02-18 06:29  | 수정 2010-02-18 09:04
【 앵커멘트 】
500m에서 금메달을 딴 모태범이 밴쿠버올림픽 2관왕에 도전합니다.
여자 쇼트트랙 500m 결승도 열려 우리 팀은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깜짝 스타 모태범이 1,000m에서 밴쿠버올림픽 2관왕 도전에 나섭니다.

모태범은 500m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약속의 땅' 리치먼드 경기장에서 오늘 오전 9시 1,000m 결선 레이스를 펼칩니다.

자신의 주종목인 1,000m에서 모태범이 넘어야 할 산은 세계기록 보유자인 미국의 '흑색탄환' 샤니 데이비스.

2009-2010 월드컵 시리즈 4차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기도 한 모태범의 지난해 1,000m 최고 기록은 1분07초 26.


샤니 데이비스가 지난해 작성한 세계기록 1분06초 42에 근소하게 뒤져 있지만 세계 3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또 최근의 페이스를 고려하면 메달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큽니다.

모태범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오전 10시에는 조해리와 박승희, 이은별이 여자 쇼트트랙 500m에서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쇼트트랙 여자 500m는 지난 98년 나가노 대회 때 전이경의 동메달이 유일한 메달일 정도로 우리가 취약한 종목.

대표팀은 체력으로 밀어붙여 이 종목 세계 최강인 중국의 왕멍을 넘겠다는 각오입니다.

연일 뜻밖의 승전보를 전해오고 있는 우리 대표팀이 오늘(18일)은 또 어떤 깜짝 성적을 보내올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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