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 종목에 모두 넣는 펀드 나온다
입력 2010-02-18 05:03  | 수정 2010-02-18 09:09
【 앵커멘트 】
4월부터 한가지 종목에만 투자해도 되는 펀드가 나오는데요.
기업 재무안정 펀드로 불리는데, 투자할 만한지 알아봤습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특정 종목에 자산 모두를 투자할 수 있는 펀드가 나옵니다.

▶ 인터뷰 : 오대정 / 대우증권 연구위원
- "한 종목에 대한 투자가 10% 이하로 제한되는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펀드로 대기업을 제외한 중견기업의 신규 발행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공모펀드입니다."

이 펀드는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일시적으로는 자금이 부족하지만, 재무구조가 탄탄한 중견기업들을 대상으로 3년간만 운용이 허용됩니다.

사고파는 종목에 대한 비율 제한이 없는 만큼 탄력적인 자금운용이 장점입니다.


▶ 인터뷰 : 안정균 / SK증권 연구원
- "펀드의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정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다른 주식형 펀드보다 오히려 큰 수익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기업을 안정적으로 돕기 위한 취지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투자금은 3년 동안 폐쇄형으로 운용됩니다.

대신, 환금성을 보장하도록 펀드를 직접 증시에 상장해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집중적인 투자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반면 투자금을 잃을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때문에 재무안정 펀드 운용사의 전문성과 운용 경력을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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