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중간선거...기계 오작동으로 일부 지역 투표 지연
입력 2022-11-09 08:36  | 수정 2022-11-09 08:39
미국 조지아주에서 투표하는 유권자들 / 사진=연합뉴스
뉴저지주 투표기계 고장...수작업으로 투표 이어가
텍사스주 투표 1시간 연장...시간 동기화 문제

8일(현지시간) 미국의 중간선거가 진행되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기계가 오작동하는 문제로 투표가 차질을 빚었습니다.

선거는 대체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지만, 뉴저지주 머서 카운티에서는 카운티 전체적으로 투표 기계가 고장이 나 투표용지를 인쇄하고 스캔하는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권자들은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수작업으로 투표를 이어갔습니다.

미 동부 버몬트주(州)에서 오전 5시(미 동부시간)에 가장 먼저 투표가 개시된 가운데 대부분의 주가 오전 6∼8시에 투표를 시작했습니다. 켄터키와 인디애나주는 오후 6시에 투표를 종료하며, 대부분의 주는 현지시간 오후 7∼8시 사이에 투표를 마감합니다.

개표 윤곽은 동부 지역은 이르면 오후 8시를 넘기면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선거구별로 정확한 결과는 일러도 밤늦은 시간(한국시간 낮)이 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카운티 개표 결과의 집계는 투표 기계 고장으로 지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카운티 측은 CNN 방송에 보낸 이메일에서 "기계 고장으로 지연될 수 있지만 모든 유권자가 투표할 수 있도록 보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텍사스주의 벨카운티에서도 기술적인 문제로 투표에 차질이 발생해 투표를 1시간 연장했습니다. 유권자 확인을 위한 일부 기계의 시간이 동기화되지 않으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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