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장연 출근길 시위...지하철 5·8·9호선 혼잡
입력 2022-11-08 09:43  | 수정 2022-11-08 09:50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이고 있는 전장연. / 사진=연합뉴스
강동구청역 앞에서 시위 시작...5호선→9호선 이동
박경성 전장연 상임공동대표 "비장애인도 장애인도 안전한 사회에서 함께 살고 싶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오늘(8일) 강동구청역 앞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시작해 서울 지하철 5·8·9호선 혼잡이 예상됩니다.

전장연은 오전 7시30분쯤 서울 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역에서 '강동구청장 T4장애인권리재판소 회부 및 국회 예결위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오전 7시48분부터 지하철 탑승을 시작했습니다.

이날 회견에는 휠체어를 탑승한 장애인 8명을 포함해 총 30여 명의 전장연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전장연 관계자 30여 명은 8호선 강동구청역에서 천호역으로 이동한 뒤 5호선으로 환승해 여의도역으로 이동했고, 다시 9호선으로 환승해 국회의사당역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집권여당과 논의한 것에 대해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약속을 받았으나 국민의힘은 수십번 약속했음에도 응답이 없다"며 "특히 강동구청의 경우,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장애인의 권리 요구에) 공감한다면서도 예산반영은 별개의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지자체가 탈시설의 권리를 무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장연은 지난해 12월부터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오는 11일까지 지하철 탑승 시위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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