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편파판정 논란' 소트니코바, 엄마 됐다…러도 임신 사실조차 몰랐다
입력 2022-11-07 20:58  | 수정 2023-02-05 21:05
소치올림픽서 김연아 제치고 금메달 목에 걸어
아이의 성별, 남편 등 다른 정보도 전부 비공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편파 판정 수혜 논란에 휩싸였던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6·러시아)가 출산 소식을 알렸습니다.

소트니코바는 현지시각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지난달 30일 출산했다는 소식을 알리며 "우리의 보물, 정말 사랑해. 오늘은 우리와 함께한 지 딱 일주일째. 새로운 삶"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는 글과 함께 만삭 때 자신의 모습과 병원 출생기록표, 새로 태어난 아기의 다리를 잡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러시아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소트니코바는 최근까지 임신 사실조차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아이의 성별이나 남편 등 다른 정보도 전혀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트니코바는 지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종목에서 한국의 김연아 선수(총점 219.11점)를 제치고 총점 224.59점이라는 최고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당시 점프에서 실수하는 등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연기를 펼친 김연아보다 높은 점수를 얻어 개최국 편파판정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이후 국제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소트니코바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도전을 선언하고 훈련을 재개했지만, 도핑 의혹을 받는 등 구설에 올라 부상 악화를 이유로 올림픽 출전을 포기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