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北총참모부 '2~5일 군사작전' 공개...한미 비질런트스톰 대응
입력 2022-11-07 10:58  | 수정 2022-11-07 11:02
북한군 군사작전 단행/사진=연합뉴스
작전 일자별 대응 상황 구체적 공개
"우리의 대응은 더욱 철저하며 더욱 무자비할 것"

북한이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에 대응해 앞으로도 압도적인 실천적 군사 조치들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북한군 총참모부는 "엄중한 상황에 대처한 철저하고 견결한 대응 의지와 공화국 무력의 군사적 능력에 대한 뚜렷한 자신감을 시위하고 우리 장병들의 단호한 보복 의지에 필승의 신심을 더해주기 위해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대남 군사작전을 단행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총참모부는 4일간의 군사작전 내용을 공개한 뒤 "모든 대응군사작전들은 계획된 목적을 성과적으로 달성했으며 우리 군대의 고도의 작전수행능력이 만족하게 평가되었다"고 말했습니다.

2일(작전 1일차)에는 "적들이 남조선 '영해' 가까이에 우리 미사일이 낙탄됐다고 주장하며 공중대지상유도탄과 활공유도폭탄으로 우리측 공해상에 대응 사격하는 망동을 부렸다"며 "함경북도지역에서 590.5㎞ 사거리로 남조선 지역 울산시 앞 80㎞ 부근 수역 공해상에 2발의 전략순항미사일로 보복타격을 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3일(작전 2일차)에는 " 중요한 탄도미사일시험발사를 진행했으며, 적들의 지속되는 전쟁 도발을 뭉개버리기 위해 초대형 방사포탄과 각종 전술탄도미사일 5발, 46발의 장거리방사포탄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말했습니다.

4일(작전 3일차)에는 3시간 47분에 걸쳐 500대의 각종 전투기를 동원한 공군의 대규모 총전투출동작전이 진행됐으며, 5일(작전 4일차)에는 공군기지타격을 목표로 서해갑문 앞 무인도를 향해 산포탄 전투부를 장착한 전술탄도미사일 2발과 초대형 발사포탄 2발을 또 발사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번에 조선인민군이 단행한 대응군사작전은 적들의 도발적인 군사적 망동이 끈질길수록 우리의 대응은 더욱 철저하며 더욱 무자비할 것이라는 우리의 명백한 대답이며 이는 곧 앞으로도 흔들림없는 우리 무력의 행동원칙, 행동방향으로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