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아이티 재건지원단 창설…"희망 심고 오겠습니다"
입력 2010-02-17 15:55  | 수정 2010-02-17 20:55
【 앵커멘트】
지진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아이티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아이키 재건지원단'이 창설식을 가졌습니다.
재건지원단은 마지막 현지 적응 훈련을 마치고, 오는 27일 출국합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인천 특전사 특수임무단 연병장에서 열린 아이티 재건지원단 창설식.

210명의 지원단 대원들이 하늘색 유엔모자를 쓰고 늠름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부대기를 건네 받으면서 아이티 재건지원단이 탄생했습니다.

▶ 인터뷰 : 김수성 / 아이티 재건지원단장
- "아이티에 가서 희망을 심어주고 오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아이티 재건지원단에 응원과 격려 부탁드리겠습니다."

모든 대원들은 임무를 완수하겠다는 의지로 가득합니다.


▶ 인터뷰 : 허유정 / 아이티 재건지원단 간호장교
- "저희가 의료시설이 열악하기 때문에 유엔군과 협조해서 대민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여자로서라기보다는 간호장교로서 그리고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돌아오겠습니다."

가족들과의 마지막 만남.

태극기를 들고 아들을 바라보는 부모님의 얼굴에는 자부심이 가득합니다.

이별을 아쉬워하는 어린 딸은 떠나는 아빠의 귀에 사랑한다는 말을 전합니다.

▶ 스탠딩 : 이성수 / 기자
- "8: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재건지원단 장병들은 남은 기간 개인 주특기와 현지 적응 훈련을 집중적으로 받을 예정입니다"

20명으로 구성된 2차 선발대는 이번 주말 그리고 본대는 오는 27일 임무 수행을 위해 아이티로 향합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