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전·현직 대통령 총출동…바이든과 트럼프 유세 격돌
입력 2022-11-06 19:30  | 수정 2022-11-06 20:13
【 앵커멘트 】
미국의 중간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마지막 주말유세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격돌했습니다.
현재까지 판세는 상하원 모두 공화당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4년 임기 중간에 펼쳐지는 중간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연방 하원의원 전체 435명과 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35명, 50개 주 가운데 36개 주의 주지사를 뽑을 예정입니다.

현재는 여당인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 모두 우위에 있지만, 최대 이슈인 미국 경제가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공화당의 상승세가 거셉니다.

의회 권력이 공화당으로 바뀌면 바이든 행정부 정책에 제동이 걸리고 바이든 대통령은 조기 레임덕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상황이 어려워지자 마지막 주말 연설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대표적인 경합지인 펜실베이니아주에 동시 출격했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상원에서 존 페터먼을 선출해 주세요. 사회 보장과 의료 케어를 강화할 것입니다. 참전용사들도 항상 보살펴 드릴 것을 보장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도 같은 날 같은 주에서 공화당 후보 지지 유세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미국의 몰락을 지지한다면 급진 좌파 민주당에 투표하고, 아메리칸 드림을 구하려면 공화당에 표를 몰아줘야 합니다."

바이든과 트럼프 전·현직 대통령이 같은 지역 유세에서 격돌하면서 선거 결과로 차기 대선 리턴매치 향방도 예측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미국 중간선거 #전현직 대통령 #오바마 바이든 #트럼프 #차기 리턴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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