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2천 8년 소수의 상위 성적 학생들을 위한 화천 학습관이 지역사회의 논란 속에 문을 열었습니다.
개관한 지 꼭 1년 반이 지났는데, 서울의 명문대 진학률이 높아짐은 물론, 떠나는 농촌에서 돌아오는 농촌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강원방송, 이석종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식적인 우열반 편성이란 비판 속에 화천학습관이 문을 연 것은 지난 2천 8년 9월입니다.
개관 1년 반이 지나면서, 우려는 점차 누그러지고 효과가 대두되는 모습입니다.
올 대학입시에서 입교생 15명 가운데 8명이 고려대와 성균관대 등 서울권 대학에 진학하는 등 전원이 4년제 대학에 합격했습니다.
특히 학습관이 문을 연 이래, 화천지역 학생들의 성적이 상승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인터뷰 : 이지홍 / 화천학습관 입교생
- "모두 공부하는 분위기이니까 그런 분위기 속에서 공부에 집중할 수 있고 선생님들도 갈 가르쳐줘서…."
이보다 더 큰 효과는, 화천지역 학생들의 외지 유출이 거의 없어졌다는 데 있습니다.
학습관이 문을 열기 이전에는 지역 초교생이 지역 내 고교를 졸업하는 비율이 49%에 불과했지만, 올해 화천중 졸업생 중 외지로 나간 학생은 단 3명뿐입니다.
이것도 부모의 직장 때문에 기인했습니다.
또, 올해 화천고 입학 정원은 60명이었지만, 68명이 지원해, 8명이 탈락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외지에 나갔던 학생이 다시 돌아오는 유턴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수명 / 화천군 자치행정과
- "지역민의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요. 교육 문제로 떠났던 사람들이 이곳 화천으로 다시 돌아오기 시작한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천 학습관은 단순히 우열반이라기보다는 농촌 학습여건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석종 / GBN 뉴스
- "화천 학습관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면서, 떠나는 농촌에서 돌아오는 농촌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GBN 뉴스 이석종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난 2천 8년 소수의 상위 성적 학생들을 위한 화천 학습관이 지역사회의 논란 속에 문을 열었습니다.
개관한 지 꼭 1년 반이 지났는데, 서울의 명문대 진학률이 높아짐은 물론, 떠나는 농촌에서 돌아오는 농촌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강원방송, 이석종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식적인 우열반 편성이란 비판 속에 화천학습관이 문을 연 것은 지난 2천 8년 9월입니다.
개관 1년 반이 지나면서, 우려는 점차 누그러지고 효과가 대두되는 모습입니다.
올 대학입시에서 입교생 15명 가운데 8명이 고려대와 성균관대 등 서울권 대학에 진학하는 등 전원이 4년제 대학에 합격했습니다.
특히 학습관이 문을 연 이래, 화천지역 학생들의 성적이 상승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인터뷰 : 이지홍 / 화천학습관 입교생
- "모두 공부하는 분위기이니까 그런 분위기 속에서 공부에 집중할 수 있고 선생님들도 갈 가르쳐줘서…."
이보다 더 큰 효과는, 화천지역 학생들의 외지 유출이 거의 없어졌다는 데 있습니다.
학습관이 문을 열기 이전에는 지역 초교생이 지역 내 고교를 졸업하는 비율이 49%에 불과했지만, 올해 화천중 졸업생 중 외지로 나간 학생은 단 3명뿐입니다.
이것도 부모의 직장 때문에 기인했습니다.
또, 올해 화천고 입학 정원은 60명이었지만, 68명이 지원해, 8명이 탈락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외지에 나갔던 학생이 다시 돌아오는 유턴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수명 / 화천군 자치행정과
- "지역민의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요. 교육 문제로 떠났던 사람들이 이곳 화천으로 다시 돌아오기 시작한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천 학습관은 단순히 우열반이라기보다는 농촌 학습여건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석종 / GBN 뉴스
- "화천 학습관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면서, 떠나는 농촌에서 돌아오는 농촌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GBN 뉴스 이석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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