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봄꽃 활짝…새들도 봄맞이
입력 2010-02-16 16:09  | 수정 2010-02-17 08:40
【 앵커멘트 】
아직 찬바람이 매섭지만, 봄은 어느새 우리 곁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매화와 수선화가 꽃망울을 터트렸고 겨우내 웅크려 있던 꿩들도 새봄맞이에 한창입니다.
제주방송, 김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앙상했던 나뭇가지마다 새로운 생명이 피어납니다.

서로 먼저 인사를 하려는 듯 얼굴을 내민 솜사탕 꽃 백매화.

기다란 가지를 늘어뜨린 능수백매화는 봄 소식을 알리는 그림엽서입니다.

▶ 인터뷰 : 고경리 / 제주시 한림읍
- "저는 지금 매화를 처음 보는데요. 벚꽃하고 매화하고 헷갈렸었는데 향기도 좋고 벚꽃하고 구분도 되고 이제는 봄이 성큼 다가왔구나! 느끼게 돼서…."

만물이 생동하는 계절답게 까투리들은 몸단장에 한창입니다.


이리저리 몸을 움직여 겨우내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새봄을 준비합니다.

공원 한쪽에선 10만 송이에 달하는 수선화가 봄바람에 춤을 추 듯 온 세상을 하얗게 물들입니다.

은쟁반에 금잔을 올려놓은 형상이라 해서 '금잔옥대'라고 불리는 꽃.

꽁꽁 얼었던 대지를 뚫고 나와 매서웠던 지난겨울을 이야기합니다.

춘래불사춘.

추위에 지쳐 일상에 치져 봄이 봄 같지 않다고 하지만,

▶ 스탠딩 : 김소라 / KCTV 기자
- "생명력을 머금은 봄꽃들은 더욱 곱고 진한 향기를 뿜으며 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KCTV 김소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