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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밴쿠버] 이승훈 스피드 5,000m 은메달 쾌거
입력 2010-02-14 08:10  | 수정 2010-02-14 08:22
【 앵커멘트 】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단의 첫 메달 소식이 나왔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 출전한 이승훈 선수가 감격스런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범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예상치 못한 쾌거인데,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막 둘쨋날에 감격스런 첫 메달 소식이 나왔습니다.


그것도 은메달 소식입니다.

종목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입니다.

12조 인코스에서 출전한 이승훈은 세계랭킹 2위 네덜란드 밥 데 용과 함께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12바퀴 반을 도는 경기에서 이승훈은 밥 데 용을 압도하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6분 16초 95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스피드 스케이팅은 지난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서 김윤만 선수가 남자 1,000m에서 은메달을,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이강석 선수가 남자 500m에서 동메달을 딴 전력이 있지만, 장거리 부문은 이승훈 선수가 처음입니다.

또 스피드 스케이팅 장거리 종목에서 서양인이 아닌, 아시아 선수 중 최초로 메달을 따는 쾌거도 이뤘습니다.

한편, 금메달은 네덜란드의 스벤 크라머(6분14초60)로 6분14초 60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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