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귀경 정체길, 기름 아끼려면 이렇게 운전하세요!
입력 2010-02-14 05:03  | 수정 2010-02-14 06:02
【 앵커멘트 】
설 지내시고 오늘(14일)이나 내일(15일) 다시 집으로 돌아오시는 분들 많으시죠.
꽉 막힌 도로에서 서 있다보면 기름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을 텐데요.
기름을 아낄 수 있는 경제적인 운전법을 윤호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1,600cc급 소형 디젤승용차를 타는 직장인 박진하 씨.

리터당 공인 연비는 19.5km지만, 자신만의 운전법으로 연비를 37km까지 높였습니다.

비법은 교과서 같은 '슬로우 드라이빙'이었습니다.

▶ 인터뷰 : 박진하 / 푸조 연비왕대회 우승자
- "앞차와의 간격을 너무 붙이지 않고 간격을 어느 정도 두고 갈 수 있었기 때문에 브레이크를 밟을 일이 많지 않았고…."

꽉 막힌 귀경길,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동안 브레이크를 자주 밟게 되는 만큼 연비는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뚫렸을 때 급가속을 하면 기름은 오히려 더 많이 듭니다.

가속은 엔진의 분당 회전 수가 2천을 넘지 않도록 서서히 속도를 높여줘야 합니다.

내리막길에서는 달리던 속도를 이용해 타력으로 가면 기름을 하나도 쓰지 않고 달릴 수 있습니다.

차가 아예 정체상태로 10초 이상 멈춰있을 때 기어를 중립에 놓으면 기름을 20% 이상 아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에너지양도 소모가 덜 되고요, 또 필요한 에너지만 공급되고, 느린 운전을 위해서 교통사고도 미연에 방지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번 귀경길도 극심한 정체가 예상됩니다.

▶ 스탠딩 : 윤호진 / 기자
- "하지만, 막힌다고 짜증내기 보다는 이럴 때 기름이라도 아낄 수 있는 고연비·친환경 운전을 실천해보면 어떨까요."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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