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포항 남구 아파트 11층서 50대 여성 추락사
입력 2022-10-25 15:15  | 수정 2022-10-25 15:18
추락사 / 사진 = 연합뉴스
당초 보도된 "도토리 털다가 추락"은 오보인 것으로 밝혀져
경찰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중"

경북 포항시 남구의 한 고층아파트에서 50대 여성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25일 포항남부소방서와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14분 포항시 남구 이동의 한 아파트 11층에서 A(50대·여)씨가 화단으로 추락했습니다.

A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응급처치받은 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A씨가 추락한 화단에는 도토리와 바구니 등이 부서진 채 널브러져 있어서, 신고자는 "도토리를 털다가 추락한 것 같다"고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A씨가 추락한 화단에서 도토리가 발견된 것은 아파트 주민이 도토리묵을 팔기 위해 가져다 놓은 구조물에 떨어졌기 때문"이라며 "도토리를 털다가 추락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A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보호자 등을 상대로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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