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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의 가을야구가 끝났다...SD, 역전패로 탈락 [NLCS5]
입력 2022-10-24 07:12 
김하성의 가을야구가 끝났다. 사진(美 필라델피아)=ⓒAFPBBNews = News1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김하성의 가을야구가 끝났다.
샌디에이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3-4로 졌다. 이 패배로 시리즈 전적 1승 4패 기록하며 탈락했다. 필라델피아가 내셔널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월드시리즈로 향한다.
7번 유격수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타석에서 많은 일을 해내지 못했다. 3타수 무안타 1볼넷 기록했다. 패색이 짙던 9회 1사 1루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 출루하며 기회를 이었지만, 결실을 맺지는 못했다.
1차전에 이어 다시 한 번 투수전이 벌어졌다. 필라델피아 선발 잭 윌러가 조금 더 위력적이었다. 샌디에이고 타선과 첫 번째 대결을 퍼펙트로 막으며 상대를 압도했다. 반면 다르빗슈는 5회까지 매 이닝 사구나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필라델피아가 3회 리스 호스킨스의 투런 홈런으로 먼저 앞서갔다. 카일 슈와버가 볼넷 출루 이후 도루로 득점권에 진출했고 호스킨스가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샌디에이고는 바로 반격했다. 후안 소토가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홈런으로 침묵을 깼다. 이날 경기 팀의 첫 안타였다.
7회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안타로 출루한 이후 바뀐 투수 세란토니 도밍게스를 상대했다. 도밍게스는 빗속의 등판이 익숙치 않은 듯, 폭투를 남발하며 샌디에이고를 도왔다. 무사 2루에서 조시 벨이 우익수 방면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대주자 호세 아조카가 연이은 폭투로 2루에서 홈까지 들어오며 역전했다.
브라이스 하퍼는 8회 역전 투런 홈런으로 승부를 갈랐다. 사진(美 필라델피아)=ⓒAFPBBNews = News1
필라델피아도 7회 선두타자 브라이슨 스탓이 2루타로 나가며 연기를 지피기 시작했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망설임없이 필승조를 가동했다. 로베르트 수아레즈는 하위 타자 두 명을 연달아 잡으며 2아웃을 채운데 이어 계속된 1사 1, 2루에서 호스킨스를 초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수아레즈는 그러나 8회는 막지 못했다. J.T. 리얼무토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데 이어 브라이스 하퍼와 승부에서 7구까지 간 끝에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상대 상위 타선을 넘지 못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가장 믿을만한 불펜 투수중 한 명이 무너지면 답이 없었다. 마무리 조시 헤이더는 써보지도 못하고 허무하게 시리즈를 끝냈다.
[필라델피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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