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설 연휴 건강관리…"평소 생활습관 유지"
입력 2010-02-12 16:29  | 수정 2010-02-12 18:45
【 앵커멘트 】
가뜩이나 짧은 연휴에 궂은 날씨까지 겹치면서 고향 다녀오는 길이 걱정인데요.
힘들기는 하지만 무리하지 않고 최대한 평소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명절에야 만나는 반가운 가족들.

하지만, 주차장처럼 꽉 막힌 길을 뚫고 가자니 생각만 해도 답답합니다.

▶ 인터뷰 : 천명규 / 서울 영등포구
- "보통 6시간 반, 7시간씩 걸리니까 너무너무 피곤하거든요."

▶ 인터뷰 : 이은봉 / 서울 은평구
- "운전하면 온몸이 다 아파요. 눈부터 머리, 어깨 다 아프고 힘들어요. 중노동이에요."

같은 자세로 장시간 앉아 운전하다 보면 혈액 순환이 제대로 안 돼 자칫 혈전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계속 창문을 닫고 있으면 몸 안에 이산화탄소가 쌓여 졸음을 유발하게 됩니다.


따라서 출발 전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으로 휴게소에 들러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피로를 풀어줘야 합니다.

고향 집에서는 과음이나 과식, 특히 기름기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인터뷰 :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당뇨나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이 있으시면 평소 식습관을 최대한 유지하시는 게 필요합니다. 어떤 음식이든 소량만 드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밤늦은 TV 시청을 자제하고, 정해진 수면 시간을 지키는 등 최대한 평소 생활 리듬을 유지해야 명절 후 증후군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만일 연휴기간 응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국번 없이 1339로 전화하면 의료기관과 응급 처치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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