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네트워크 특별대담] 이기재 양천구청장 "김포공항 소음 피해 보상 요구"
입력 2022-10-21 09:20  | 수정 2022-10-21 09:32
【 앵커멘트 】
안녕하십니까? 네트워크 뉴스 시작합니다. 오늘은 네트워크 특별대담 순서로 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질문 1 】
취임하신 지 어느덧 100일이 지났습니다. 간단한 소회 말씀 부탁드립니다.

【 답변 】
100일이 지났는데 거의 1,000일 같이 달려온 것 같습니다. 100일 동안 그동안 공약했던 부분들 4년 동안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에 대한 세부 계획을 세웠고요. 100일 동안 또 열심히 뛰었습니다.
그래서 아마 제가 지난 100일간의 여정을 보면 이기재 구청장은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 것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했습니다.


【 질문 2 】
양천구의 비전이 '살고 싶은 도시, 살기 좋은 양천'이라고 들었는데 어떤 의미인가요?

【 답변 】
캐치프레이즈는 질문하는 것과 같은 것이거든요. 과연 살고 싶은 도시는 어떤 도시일까? 이 문제에 대한 질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것에 대한 대답을 깨끗한 도시 환경 그리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 그리고 안전한 울타리를 제공하는 것 그리고 따뜻하게 어려운 분들을 품는 것이라는 기준을 가지고 4개의 든든한 기둥을 세워서 주민들을 살기 좋은 양천을 만들겠다 이런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질문 3 】
양천구는 노후 아파트 재건축 문제가 이슈인데요. 국토교통부가 어떻게 규제를 풀어야 할까요?

【 답변 】
우선 이번에 8·16 공급대책에서 안전진단 기준에 대한 대책이 나왔는데요. 사실 저는 적정성 검토가 완전히 폐지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폐지 수순까지 밟지를 못했어요, 좀 아쉽지만.
그러나 어쨌든 적정성 검토의 부분들을 지자체에 권한을 위임하겠다고 했습니다. 단지 그 지자체가 광역인지 기초인지에 대해서는 불분명하거든요. 그래서 저희 구청장들 협의회에서는 기초단체에 적정성 검토 의뢰 권한을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근본적으로는 이제 재건축 안전진단의 문제를 가지고, 안전의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걸 가지고 자꾸 부동산 규제로 규제 정책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저는 그 부분은 근본적으로 수정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질문 4 】
최근 김포공항 소음 피해 주민들에 대해서 "재산세 감면하겠다" 이런 얘기를 하셨는데, 구체적인 설명 부탁드립니다.

【 답변 】
우리 양천구 같은 경우는 김포공항으로 인해서 65%가 항공 피해, 소음 피해 지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이런 것에 대한 주장이 있고요. 그걸 위해서 저는 그동안 건축물 고도 제한으로 재산상에 많이 피해를 봤지 않습니까? 이래서 동일하게 재산세율을 부과하는 건 맞지 않다. 공항 소음 피해 지역에 대해서는 재산세를 할인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40% 감면을 하겠다고 정책에서 밝혔고 이번에 입법예고한 상태고요.
근본적 취지는 사실은 우리가 그동안 국토교통부나 공항공사를 통해서 소음 피해에 대한 보상 요구를 끊임없이 해왔는데 사실은 구 단위에서는 근본적으로 뭘 한 게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구에서 선제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을 찾은 것이죠. 그래서 재산세는 구에서 부과하는 것이기 때문에 구에서부터 선제적으로 피해 지역에 혜택을 드리고 그리고 당당하게 국토부나 공항공사를 통해서 우리의 피해 지역에 대한 추가적인 보상 요구를 할 계획으로 그렇게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 질문 5 】
선거 과정에서 공약하셨던 신월사거리역 추진 계획이 궁금합니다.

【 답변 】
우리 신월동 지역은 대표적으로 지하철 사각지대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경전철 계획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우선은 '대장홍대선'이 민간 투자 심사를 통과해서 이제 제삼자 공고가 있고요. 그다음에 '목동선' 같은 경우 경전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그 부분을 조속히 처리해서 지하철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하고요.
또한, 저는 이번에 그 외에도 '2호선 지선을 신월사거리역으로 연장하자' 이런 공약을 발표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될 경우에는 신월 1동, 3동, 5동 지역의 주민들이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지하철 2호선의 연장은 신정차량기지 이전하고도 연계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간단한 문제는 아니거든요. 그래서 이 문제는 지금 제가 지속적으로 서울시와 협의를 하고 있고 내년에 서울시 도시철도망 계획이 수립됩니다. 이때 그 계획에 반영되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 되겠습니다.


【 질문 6 】
양천구 하면 뜨거운 교육 열기가 떠오르는데요. 행복한 교육도시, 추진 계획이 궁금합니다.

【 답변 】
우리 양천구는 다른 도시하고의 특색을 이야기하라면 단연코 교육도시입니다. 교육열이 엄청나게 높은 곳이고요. 그런데 지금까지 양천구의 지원은 주로 마을 공동체 교육에 대한 지원을 중심으로 이뤄졌거든요.
그런데 저는 학생들의 시선이 마을이 아니라 세계로 뻗어야 하고 학생들의 관심은 공동체 문화 수준이 아니라 물론 그것도 중요하지만, 더 나아가서 미래의 AI나 로봇이나 코딩이나 지금 4차 산업혁명의 급격한 물결이 지금 번지고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아이들이 제대로 공급하고 미래를 향해서 나아가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그리고 저희가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진학과 학습 프로그램들 이런 부분들을 크게 강화해서 진학과 학습과 진로 전체를 통괄하는 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나아가서 교육 페스티벌을 크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일정 시기에 교육과 관련한 행사를 집중함으로써 누가 봐도 '양천은 교육 도시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려면 양천구에 가봐야 한다' 이런 이야기가 나올 정도의 큰 행사를 한번 만들어볼 계획입니다.


【 질문 7 】
최근 서울에 큰 비가 왔는데, 양천구의 빗물 터널이 큰 화제가 됐었어요.

【 답변 】
예, 그렇죠. 이번에 양천구가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라는 이미지가 굳혀졌습니다. 이번에 대통령도 다녀가셨고 서울시장, 국무총리까지 다녀가셨거든요. 저희도 2011년에 대규모 침수 피해가 있었습니다. 6천 가구가 침수됐었거든요. 그것 때문에 빗물터널을 만들게 되었고 지하에 지하 40m에 4.7km에 걸친 터널이 있습니다. 직경 10m에. 거기에 엄청난 양의 빗물을 저류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수해를 이겨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터널이 우리 양천구뿐만 아니라 서울에 이번에 침수 지역들에 빨리 건설되어서 이렇게 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할 수 있는 든든한 서울이 되기를 바랍니다.


【 질문 8 】
44만 양천구민과 MBN 시청자 여러분께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답변 】
MBN 시청자분들께는 제가 아침 시사 패널로 출연해서 인사를 드렸었는데 이제 구청장으로 인사를 드리게 됐습니다. 구청장이 되어서 우리 양천구민들에게 약속했던 혁신 행정을 하겠다, 그리고 현장에서 일하겠다, 그리고 직접 소통하겠다는 구정 운영의 방침을 잘 지켜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는 행정가로서 정말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약속을 잘 지키고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그런 행정가가 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과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김민승 VJ
영상편집 : 신현준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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