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실업률 5% 대로 껑충…10년 만에 최대
입력 2010-02-10 22:00  | 수정 2010-02-11 00:37
【 앵커멘트 】
지난 1월 실업자가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100만 명이 넘어서면서 실업률이 5%로 급등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실업자는 121만 6천 명으로 10년 만에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5% 급등한 수치로 1년 전보다 36만 8천 명이 증가해 1.4%p 상승했습니다.」

실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2001년 3월 이후 9년 만이며 규모로는 2000년 2월 이후 10년 만에 최대칩니다.

청년 실업률이 9.3%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1%p 올랐습니다.

특히 졸업시즌이 지나면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반면, 1월 취업자 수는 석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 취업자는 2, 286만 5천 명으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5천 명이 증가했습니다. 」

▶ 인터뷰 : 은순현 / 고용통계 과장
- "농림어업 분야에서 16만 명 감소했지만, 비농림어업분야에서 16만 5천 명이 증가했습니다.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구직활동인구가 늘어나 실업률도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1월 고용률은 56.6%로 1년 전 같은 달 보다 0.7% 포인트 하락했고, 12월보다 0.1%포인트 떨어졌습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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