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한국 축구, 32년 만에 중국에 0대 3 패배
입력 2010-02-10 21:49  | 수정 2010-02-10 21:49
한국 축구가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에서 공한증에 시달리던 중국에 0대3의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부 풀리그 중국과 2차전에서 공격과 수비 모두 실망스런 경기를 펼친 끝에 전반에 두 골, 후반에 한 골을 헌납하며 0-3으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지난 197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1-0 승리를 거둔 이후 32년 동안 중국을 상대로 2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왔던 한국의 중국전 패배는 이번이 A매치 사상 처음입니다.
홍콩과 1차전에서 5-0 완승을 낚았던 한국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중국에 덜미를 잡혀 1승1패가 됐습니다.

일본과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던 중국이 1승1무를 기록하며 선두로 올라섰고 일본(1무)과 홍콩(1패)이 3, 4위로 밀렸습니다.
한국은 민족의 명절인 설 당일인 14일 일본을 상대로 기사회생을 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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