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호암 탄생 100주년] 창조 경영…'한강의 기적' 원동력
입력 2010-02-10 17:53  | 수정 2010-02-11 10:00
【 앵커멘트 】
탄생 100주년을 맞은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기업가 정신은 해외에서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적 기업가 정신에다 선진 경영 방식을 과감히 도입하면서 '한강의 기적'의 버팀목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호암의 리더십 하에서 삼성은 한국 대기업의 상징이 됐다'

호암 이병철 회장 탄생 100주년 심포지엄에서 해외 석학들은 호암의 창조적인 경영 방식에 가장 높게 평가했습니다.

한국의 신유교주의와 일본식 경영시스템, 독일의 생산과 미국의 관리방식을 종합해 독창적인 기업 모델을 창조했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야나기마치 이사오/일본 게이오대 교
- "표준화된 기술이나 경영 기법을 도입해서 한국의 경영 환경에 맞게끔 수정하고 하면서 한국식 경영이라는 것을 잘 실천해 왔습니다. "

인재 경영에 대한 호평도 잇따랐습니다.

인재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미국과 서유럽의 기술장벽을 넘는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타룬 칸나 /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
- "능력 개발을 강조하고, 조직원들의 경험을 축적해 활용하는 인재 육성 시스템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적극적인 사회 공헌 활동과 문화, 예술에 대한 후원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효율적인 조직과 인사 관리를 통해 한강의 기적의 원동력이 됐던 호암 정신은 21세기 기업들에도 큰 시사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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