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서부전선 경계태세 점검
입력 2010-02-10 17:43  | 수정 2010-02-10 19:51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진 서부전선을 찾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적 행위에 대해, 군의 확고한 경계태세를 주문했습니다.
보도에 김지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설 연휴를 앞두고 인천시 강화군에 있는 한 해병부대를 찾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최근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진 서해안 철책선을 바라보며 작전태세 등을 점검하고, 망원경으로 북한 영토를 둘러봤습니다.

경계근무 중인 장병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강바람 맞으며 근무하는 게 춥겠어."

이 대통령은 장병들에게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한 확고한 경계태세를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북한이 저렇게 위협을 해도 우리 국군을 믿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이 있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은 다 생업에 종사할 수 있습니다."

장병들은 대통령에게 미리 준비한 노래 공연을 선물하고, 여자친구의 변심을 예방하는 방법과 전역 후 미래에 대한 고민을 상담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해병대의 적극적인 생활태도와 긍정적인 자세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격려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여러분은 해병대에 입대하면서 이미 적극성에서 50%는 됐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봐야 합니다."

이 대통령은 매트리스 1장에 3명이 자는 실상을 거론하며, 2012년까지 다른 예산을 줄여서라도 장병 숙소를 개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청와대는 북한의 서해상 도발로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군통수권자로서 안보를 챙기는 동시에 설 명절을 앞두고 부모의 마음으로 장병들을 격려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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