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밴쿠버 동계올림픽…'클린 올림픽' 도전
입력 2010-02-10 17:03  | 수정 2010-02-10 17:59
【 앵커멘트 】
올림픽 정신에 가장 어긋나는 행동 중 하나가 바로 금지 약물 복용인데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클린 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해 발벗고 나섰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더이상 약물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도록 만들겠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금지 약물 근절을 최우선 순위에 두었습니다.

입상자를 대상으로 하던 종전과 달리 모든 선수들 중 무작위로 선택해 약물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IOC가 이처럼 강한 의지를 보이는데는 다음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러시아 때문입니다.

러시아는 이미 여자 스키 선수 알료나 시드코를 비롯해 몇몇 선수들이 약물 복용으로 징계를 받았습니다.


IOC는 35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최고 수준의 반 도핑 연구소를 열어 벌써 200개의 샘플을 조사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 인터뷰 : 아요테 / IOC 도핑 연구소장
- "현재 IOC와 세계 반 도핑 에이전시가 중심이 돼 올림픽 대회를 앞두고 사전 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

한편, 휘슬러 올림픽 파크는 손님 맞이에 분주합니다.

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이프러스 마운틴과 달리 휘슬러는 대회를 치르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예년의 강추위도 회복한 휘슬러에서는 영화 '국가대표'로 감동을 줬던 스키점프 선수들이 경기를 치릅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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