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면홍조 증가…여성이 2.5배 많아
입력 2010-02-10 16:07  | 수정 2010-02-11 17:26
【 앵커멘트 】
시도 때도 없이 얼굴이 빨개지는 안면홍조증 환자가 최근 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2.5배나 많았는데, 요즘같이 추운 날 증세가 더 심하다고 합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평소 피부 좋다는 말을 듣는다는 윤미씨.

하지만, 시도 때도 없이 빨개지는 얼굴이 고민입니다.

▶ 인터뷰 : 윤미 / 서울 광진구
- "사람들이 볼 터치 했느냐면서 얼굴이 많이 붉다고 해서 약간 창피할 때가 많죠."

이처럼 유난히 얼굴이 달아오르는 안면홍조는 혈관이 제 기능을 못한 채 확장된 것으로,최근 3년 새 환자는 65%나 늘었습니다.

여성이 남성의 2.5배나 많았고, 40∼50대 환자가 전체의 41%에 달했습니다.


특히 여름철보다는 추운 겨울과 환절기인 2∼3월에 환자가 많았습니다.

▶ 인터뷰 : 류지호 /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원장
- "만성적인 피부염, 아토피 같은 질환 등이 계속 반복되는 경우, 잘못된 연고를 오랫동안 사용한 경우나 자외선, 찬바람에 오래 노출된 경우에도 안면홍조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폐경기 여성은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안면 홍조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레이저로 증세를 완화할 수는 있지만, 늘어진 혈관을 원상 복구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평소 관리가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찬 바람을 오래 쐬거나 사우나 같이 온도 변화가 심한 곳은 금물입니다.

▶ 스탠딩 : 이영규 / 기자
- "또 외출 시에는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술 ·담배와 카페인,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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