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국, 금리 인상 언제까지"...인플레·고금리에 소비 '굳었다'
입력 2022-10-15 11:37  | 수정 2022-10-15 11:45
워싱턴DC 대형 할인 매장에서 쇼핑하는 미국인. / 사진=연합뉴스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의 여파로 미국의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상무부는 9월 소매 판매가 전월과 동일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현지 시간) 밝혔습니다.

이는 전월보다 0.3% 증가할 것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 전망치를 하회했습니다.

휘발유 등을 제외한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모두 13개 부문 중 자동차, 가구, 전자제품 등 7개 부문의 소매 판매가 지난달 감소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소매 판매가 주춤한 것은 40년 만의 최악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소비자들이 구매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13일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2% 올라 시장 전망을 웃돌았고, 특히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1982년 8월 이후 최대폭인 6.6% 상승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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