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이 제60회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최민정은 제60회 스포츠의 날을 하루 앞둔 오늘(14일) 열린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에서 경기상을 수상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민정을 포함해 대한민국 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체육 발전에 기여한 44명에게 대통령·문체부 장관 표창과 2022년 체육발전 유공 훈포장을 수여했습니다.
지난 2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여자 1,500m 금메달, 1,000m 은메달, 여자 계주 은메달을 딴 최민정은 지난 4월 ISU 세계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개인 통산 4번째 종합 우승을 달성해 경기상 부문 수상자로 뽑혔습니다. 최민정은 대통령 표창과 상금 1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수상 후 최민정은 취재진과 만나 "선수로서 제 경기를 통해 기쁨을 느끼는 분들이 많이 계셔 큰 영광이라 생각한다"며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할 테니 쇼트트랙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최민정과 함께 광주체육고등학교 오상봉 교사(지도상)와 대한육상연맹 김돈순 사무처장(공로상), 충청북도그라운드골프협회 백동현 회장(진흥상), 부산광역시장애인체육회 장성준 육상 감독(장애인경기상),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농구협회 부형종 회장(장애인체육상),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안창식 근대5종 감독(심판상)이 체육상을 수상했습니다. 다이빙 국가대표 우하람의 아버지 우동우 씨는 특별상인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로 뽑혀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36명의 체육발전 유공자 36명도 훈포장을 받았습니다. 청룡장에는 양궁 김우진과 쇼트트랙 김아랑 등 7명이, 맹호장 7명, 거상장 4명, 백마장 8명, 기린장 1명, 체육포장 9명 등이 올해 포상 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 최형규 기자 choibro@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