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M리포트] 흙침대, 해외서 기술력 인정…수출 '파란불'
입력 2010-02-10 05:27  | 수정 2010-02-10 08:37
【 앵커멘트 】
흙침대와 같은 건강침대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요.
최근 국제대회에서도 기술력이 인정돼 해외시장 진출에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이은지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 리포트 】
서울에 있는 한 흙침대 매장.

연이은 한파로 구들장처럼 따뜻한 온기를 내뿜는 흙침대나 돌침대를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습니다.

흙침대 주 원료는 옹기 재료인 황토.

침대 상판을 황토로 만들고, 전기로 가열하면 달궈진 상판에서 따뜻한 열기를 내뿜습니다.


황토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이 혈액순환에 좋아 숙면을 돕고 피로 해소에 효과적입니다.

현재 국내 건강침대의 시장은 1,500억 원 규모.

이 가운데 돌침대와 흙침대가 각각 1,000억 원과 500억 원 정도로 시장을 양분하고 있습니다.

지난 1996년 한 업체의 돌침대가 홈쇼핑 광고로 등장하며, '돌침대 붐'을 일으키더니 이후 웰빙 트렌드와 함께 건강침대에 대한 수요와 관심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경복 / '수맥돌침대' 대표
- "(흙침대, 돌침대는) 고유가 시대에 걸맞은 침대입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건강을 많이 생각하게 되죠, 남녀노소 누구나 잠을 푹 잘 수 있는 침대입니다."

최근엔 국제발명대회에서도 수상하며, 흙침대와 돌침대의 온돌 효과와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 스탠딩 : 이은지 / 리포터
- "최근 우리 고유의 온돌 문화가 해외에 알려지면서, 흙침대와 돌침대의 해외 시장 개척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 이은지 리포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