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세훈 "서울시장 한 번 더 하겠다"…"대권후보 반열, 국가발전 고민해야"
입력 2022-10-13 07:00  | 수정 2022-10-13 07:28
【 앵커멘트 】
오세훈 서울시장은 교통방송 TBS가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다는 점은 지적하면서도 서울시 지원 폐지안에 대해서는 찬성하지 않았습니다.
잠재적 대선 후보로 꼽히는 오 시장은 4선 시장이라는 기록을 넘어 5선에 도전하겠다는 뜻도 밝혀 향후 행보를 놓고 파장이 예상됩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시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교통방송 TBS 지원 폐지 논란과 관련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임호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시장님이 갖고 계신 소신과 의견, 앞으로 TBS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TBS의 정치적 편향성을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많이 편향돼 있죠. 특정 정당, 그중에서도 특정 계파 지지를 선언하는 사람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요. 그런 속마음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7월 TBS 지원 폐지 조례안을 발의한 서울시의회와는 입장이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외부의 압박보다는 TBS 내부 자정을 기대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시의회는 폐지 조례안을 냈지만 저는 노조의 움직임에 예의 주시하고 있고요. 그런 관점에서 변화가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잠재적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오 시장에게 서울시장을 한 번 더 하겠느냐는 질문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 "서울시민들에게 약속한 걸 완성시키기 위해서 5선 시장에 도전할 용의가 있어요?"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예, 그렇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의원은 "국민여론은 오 시장을 대선후보로 많이 여기고 있다"며 "대선후보 반열에 오르면 전체적인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어제 행안위 국감을 마친 서울시는 내일(14일) 국토위 국감을 하루 더 받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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