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정재, ‘오겜2’ 회당 출연료 10억원 받나…제작사 "추후 논의 예정"
입력 2022-10-11 18:06  | 수정 2022-10-11 18:13
이정재 / 사진 = 연합뉴스
시즌1처럼 9부작으로 제작할 경우, 개런티만 90억원
황동혁 감독도 시즌2에서 인센트브 형식 보상 뒤따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주연 배우 이정재의 회당 출연료가 10억 원으로 책정돼 역대 최고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징어게임2 제작사 싸이런픽쳐스는 이정재의 회당 출연료가 10억원에 달한다는 보도에 "아직 출연료 협상을 구체적으로 진행하지 않았다"며 "시즌2 극본 작업이 한창인 만큼, 구체적인 사안은 추후 논의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습니다.

티브이데일리에 따르면 내년부터 촬영을 시작하는 이정재의 ‘오징어 게임2 회당 개런티는 10억 원으로 시즌1처럼 9부작으로 제작될 경우, 개런티만 무려 90억 원에 달하게 됩니다. 이는 한국 배우 사상 최고가이며, 이전까지 한류스타 김수현이 쿠팡플레이 드라마 '어느날'(2011) 회당 출연료 5억원으로 최고 대우를 받은 바 있습니다. 전지현과 송중기는 회당 2억원이며, 이병헌은 약 1억5000만원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오징어게임의 연출, 각본, 각색을 모두 맡은 황동혁 감독도 시즌2에서 인센티브 형식의 보상이 뒤따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즌1이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한국 제작진은 넷플릭스와 속편과 관련된 제작비, 수수료, 인센티브 등 스태프 및 배우들의 보상과 관련한 논의를 오랜 시간 진행했으며, 넷플릭스는 한국 제작진의 의견을 최대한 받아들였습니다.

넷플릭스와 제작사 싸이런픽처스, 배우 측은 애초 제작비에 배우 개런티가 포함됐는데, 이와 별도로 주연들의 몸값이 높아질 경우 순수 제작비가 줄어드는 탓에 별도로 지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정재, 이병헌 및 주연진들 개런티를 제외한 제작비는 약 1000억 원 규모입니다. 각 세계 지역에서 홍보 프로모션이 시작되면 제작비는 이를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징어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넷플릭스 3분기 실적을 보면 넷플릭스 신규 가입자 수는 438만 명이 증가했습니다. 그 해 1,2분기를 합친 신규 가입자 수 550만 명과 비교했을 때, 매우 큰 폭으로 증가한 것입니다. 누적 구독자 수는 2억2000만 명입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지난해 9월23일부터 11월7일까지 46일간 넷플릭스 TV쇼 부문 세계 1위에 올랐습니다.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독립영화 시상식인 '제31회 고섬 어워즈'에서 '획기적인 시리즈-40분 이상 장편' 부문을 차지했습니다. 이정재는 지난달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 시상식에서 아시아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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