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음주 운전하다 5m 낭떠러지로 추락…나무에 걸려 목숨 건져
입력 2022-10-11 08:04  | 수정 2022-10-11 08:05
전남 여수경찰서. / 사진=연합뉴스
뒤집힌 차 안에서 직접 119에 신고

음주 운전을 하던 남성이 낭떠러지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10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4분경 전남 여수시 남면 금오도 한 도로에서 A(49) 씨가 몰던 1t 트럭이 마을로 진입하던 중 5m 높이의 낭떠러지로 추락했습니다. 다행히 차량은 나무에 걸려 A 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무에 뒤집힌 채 걸려 있는 차 안에서 A 씨는 직접 119에 구조 요청을 했고 무사히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이 A 씨를 병원으로 이송 전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를 훨씬 넘어서는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 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병원 진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정희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mango19980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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