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나경원 "이제 유승민이 이준석 뒤 잇는가 보다"…유승민 전 의원 겨눠
입력 2022-10-10 15:01  | 수정 2022-10-10 15:22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같은 여론조사에서 국힘지지층 7주 연속 1등은 나, 본인이라고 구태여 언급하지 않겠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유력한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유승민 전 의원을 콕 집어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나 전 의원은 오늘(10일) 본인 SNS 글을 통해 "슬슬 당권경쟁이 시작되나 보다"라며 유 전 의원이 공유한 여론조사 내용을 언급했고, "같은 여론조사에서 국힘 지지층 7주 연속 1등은 나, 본인이라고 구태여 언급하지 않겠다"며 유 전 의원을 견제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 비속어 논란을 두고도 징계해야 한다고 언급한 유 전 의원에 대해 "정권 초기부터 이준석 전 대표가 대통령을 흔들어 대더니, 이제 유 전 의원이 뒤를 잇는가 보다"라고 직언을 쏟아부었습니다.

또 "지금이 정권초기이고 나라를 바로잡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며 한미일 군사훈련조차 친일 타령을 하거나 노란봉투법을 흔들며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는 세력 등은 정권 교체를 부정하고 싶어한다고 밝혔습니다.

나 전 의원은 이들이 이념이 달라 그런 것도 있지만 태양광, 대장동, 백현동, 성남FC 등 이권과 관련된 게 많아 "죽기살기" 식이라며 결과적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층을 겨눴습니다.

[박자은 기자 park.jaeun@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