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나경원, 유승민 'TK 지지층 1위' 기사 공유에 "국힘 지지층 7주 연속 1등은 나"
입력 2022-10-10 11:36  | 수정 2023-01-08 12:05
나경원,유승민 전 의원 /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뒤를 잇나…자해하지 말자”

오늘(10일)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전 의원은 유승민 전 의원이 언급한 여론 조사를 공유한 데 이어, "국민의힘 지지층 7주 연속 1등은 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남긴 나 전 의원은 "이제 슬슬 당권경쟁이 시작되나 보다. 유승민 전 의원이 공유한 여론조사가 흥미롭다. 같은 여론조사에서 국힘지지층 7주 연속 1등은 나, 본인이라고 구태여 언급하지 않겠다. 여론조사는 참 많은 함정이 있으니"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전날(9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 여론조사에서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는 기사를 공유한 바 있습니다.

이어 나 전 의원은 "정권 초기부터 이준석 전 대표는 대통령을 양두구육이라 하며 흔들어 대더니, 이제 유승민 전 의원이 뒤를 잇는가 보다. 윤석열 당원도 징계하라 하니"라며 비판했습니다.

또한 "다음 당 대표 후보로 친윤, 비윤, 반윤까지 다양하게 거론된다. 잊지 않아야 할 한가지는 친윤이든 비윤이든 반윤이든 윤 대통령이 실패하면 대한민국의 정상화는 물 건너 간다는 것이다. 자유민주주의는 지키기 어렵다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유 전 의원이 지난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전 대표가 추가 징계를 받은 것을 비판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나 전 의원은 "자해하지 말자. 이준석 전 대표가 만든 윤핵관이란 용어는 정권 초기 정권의 부정적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데 얼마나 톡톡한 기여를 했는가?"라며 " 당권주자들의 현란한 말 잔치에 또 정권이 흔들려,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 이어 보수정권이 해야 할 일을 시작도 못 할까 하는 기우가 기우로 그쳐야 한다는 절절함에 한말씀 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서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eoyun0053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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