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철도 범죄 중 1위는 성범죄…최다 발생 장소는 수원역 '불명예'
입력 2022-10-09 19:31  | 수정 2022-10-09 20:07
【 앵커멘트 】
최근 5년 동안 열차 안과 철도 역사에서 발생한 범죄 가운데, 성범죄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범죄에 40% 가까이 차지한 건데,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어느 역이었을까요?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관 두 명이 한 남성을 특정해 연행합니다.

지하철 안에서 여성의 신체를 수차례 접촉하며 추행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을 검거하는 모습입니다.

최근 5년 여간 발생한 철도 범죄 가운데, 이런 성범죄 유형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폭행과 절도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가장 많은 성범죄가 발생한 곳은 이곳 수원역으로 5년 동안 173건이 발생했습니다. 미금역과 대전역, 그리고 서울역이 뒤를 이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야만 하는 여성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김수미 / 경기 오산시
- "출·퇴근 시간에는 사람들도 많고 하다 보니까 콩나물시루같이 끼어서 많이 가거든요. 그럴 때 여성분들이 불편할 수 있으니까 CCTV 같은 걸 좀 더 많이 설치해주면…."

코레일 전동열차 330편 중 객실 안에 CCTV가 설치된 곳은 절반에 못 미치는 150편입니다.

코레일은 전동열차 중 CCTV가 없는 180편 중 95편은 올해 말까지 설치를 마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윤두메 VJ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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