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도발에 윤 대통령 "한·미·일 3자 협력 강화"…NSC "체제 불안 가속화" 경고
입력 2022-10-09 19:30  | 수정 2022-10-09 19:40
【 앵커멘트 】
북한은 한·미·일 공조를 미사일 도발의 명분으로 삼고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이에 대해 "3자 안보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지속적 도발은 체제를 더욱 불안하게 할 뿐이라고 엄중 경고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거듭되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한미동맹은 물론 한·미·일 3자 안보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윤 대통령의 말을 전하며 "동북아 안보의 최대 걸림돌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라고 지적하고, 핵 포기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
- "핵 보유가 역내 자유와 평화를 옥죄는 것은 물론, 북한의 경제와 안보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고자 합니다."

대통령실은 긴급 NSC 상임위원회에서도 한·미·일 안보협력을 통해 대북 억제와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북한에 대해 "지속적 도발은 국제고립과 민생파탄을 심화시켜 체제를 더욱 불안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북한의 현 상황을 "모든 사회적 에너지를 핵에 집중하면서 젊은 청년들을 병영에 약 10년간 묶어두는 질곡의 도돌이표"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에서도 북 도발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토시로 / 일본 방위성 부상
- "북한의 이같은 도발은 우리 국가와 지역, 국제 사회의 안보와 평화에 대한 위협이며,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일 북핵 대응 부처 수석대표들도 급히 통화를 갖고 3자간 소통과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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