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불법조업 중국 선원 20명 압송…2만 명 몰린 무등산서 구조신고 71건
입력 2022-10-09 19:30  | 수정 2022-10-09 19:51
【 앵커멘트 】
백령도 인근 해역에서 북방한계선을 넘어와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어선이 해경에 나포됐습니다.
도망가는 배에 올라타 조타실까지 한 번에 장악하는 해경 대원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찍혔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해경이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어선을 뒤쫓습니다.

깃발을 흔들며 배를 세우라고 수차례 경고해도 그대로 달아납니다.

"현재 물보라를 일으키며 도주 중임."

빠른 속도로 중국 어선에 바짝 다가간 해경은 1명씩 배에 올라타기 시작합니다.

"1명 등선, 2명, 3명…."

순식간에 중국 어선을 장악한 해경은 조타실까지 진입해 나포에 성공했습니다.


"제압 완료. 180도 남하하겠음."

북방 한계선을 넘어온 중국어선 2척에선 오징어 등 불법 어획물이 대량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중국인 선원 20명을 압송해 불법 조업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방대가 물을 뿌려가며 연기가 나는 건물로 들어갑니다.

오늘 새벽 1시 40분쯤 강원 동해시 묵호시장에서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상가 2곳과 주택 1채가 불에 탔습니다.

어제 광주 무등산에선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속출했습니다.

3년 만에 정상이 개방되면서 2만여 명의 탐방객이 몰렸는데, 어제 하루만 71건의 구조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어제 저녁 8시 15분쯤, 부산 기장군의 한 도로에선 덤프트럭이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아 6중 추돌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5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편집 : 김미현
영상제공 : 서해5도특별경비단, 강원소방본부, 광주소방본부, 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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